BJ '히밥' 좌희재가 '먹방'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29일 아프리카TV 인기 BJ 겸 유튜버 '감스트' 김인직의 유튜브 채널에는 좌희재가 '감스트' 크루(이하 감크루) 등 8명의 BJ와 1대8 먹방 대결을 펼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좌희재는 8명의 BJ와 짜장면 5그릇과 햄버거 5개, 초밥 50개를 누가 더 빨리 먹는지 대결을 펼쳤다.
좌희재는 먹방 대결에서 감크루의 김인직을 비롯해 BJ '킹기훈' 김기훈, '깨박이' 이호연, 김민교, '케이' 박중규, 엄삼용, '박사장' 박준수, '빛가오' 등 8명을 상대했다. 이와 함께 먹방 대결 도중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응급구조사 2명을 섭외했다.

대결에 앞서 감크루는 좌희재가 대결 전에 진행한 워밍업 먹방 방송을 보고 "말이 안된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실제로 좌희재는 엄청난 양의 돈가스와 라면, 디저트 등을 먹는 방송을 진행한 뒤 대결에 참가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번 대결은 감크루를 포함한 8명의 BJ들이 음식을 교대로 먹으며 시간을 잰 뒤, 좌희재가 그 시간 안에 먹을 수 있는 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8명의 BJ가 모든 음식을 먹는 데는 약 18분 11초의 시간이 걸렸다.

이를 본 좌희재는 "해볼만 할 것 같다"며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먹방을 시작했다. 그녀는 5개의 햄버거를 2분도 채 넘기지 않고 모두 먹는가 하면 쉴새없이 초밥을 입에 넣으며 압도적인 먹방 스피드를 보여줬다. 김민교는 "어떻게 작은 체구에 저게 다 들어갈 수 있냐"며 "먹는 게 마치 다이슨 청소기 같다"고 묘사했다.

좌희재의 먹방은 계속됐다. 짜장면을 먹던 그녀는 갑자기 트림을 하더니 "트림을 해서 소화가 됐다"며 먹방에 속도를 붙였다. 좌희재가 모든 음식을 먹는 데 걸린 시간은 약 15분 50초. 결국 좌희재는 1대8 대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거둔 뒤 좌희재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다음에는 10명이서 덤벼주세요. 안녕히계세요"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대결을 마친 좌희재는 뒤 집에 돌아가 감자탕 먹방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